우리 조상들의 속담에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라는 말이 있다. 걱정거리가 없어져 후련해짐을 비유하는 속담이다.

2014년 갑오년을 맞아 과연 이 속담이 건강에도 같은 의미로 작용할 수 있을까?

임플란트를 미루다가 만성 소화장애, 얼굴형 변형 등의 증세로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전후로 오랜기간 빠진 치아를 그대로 방치한 채 생활하다가 소화 장애를 앓고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를 희망하는 환자들 다수는 50대 이상이다. 처음에는 치아가 빠진 후 방치를 하다가 소화가 안 돼 내과를 찾았더니 만성 소화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동시에 치과 치료를 병행하라는 말을 듣고 내원한 경우가 많다.

치아는 음식물을 씹는 작용은 물론 얼굴형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아름다운 미소를 완성할 수 있는 역할도 담당한다. 때문에 치아 상실 후 치료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날 경우, 씹는 저작 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가 없다. 이는 소화 장애로 이어지고 음식을 씹지 못하고 급하게 삼키는 식습관으로 바뀔 수 있다.

최근 30~40대 직장인들이 치아상실로 인한 소화 장애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얼굴 형태의 변형도 뒤따를 수 있다. 이는 빠진 치아로 인해 잇몸이 약해지고 다른 치아들이 서서히 함몰되면서 얼굴형이 변화하는 것이다.

치아가 빠진 후 임플란트나 틀니를 사용해야 만성 소화장애를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 치아에 비해 약한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커버해 주는 방법이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도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은 발육이 완전해지고 건강한 18세 이후부터 가능하다.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장복하고 있는 약이나 치료 경력을 알려줘야 한다. 아울러 임플란트 당일에는 다소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입고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