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을 받는 청년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청년 연령대의 임플란트 식립 이유 중 하나는 딱딱한 것을 깨물어 먹다가 치아가 상하면서 발생한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빙과류다.

추운 겨울철에도 빙과류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직장인 중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실 때 얼음을 동동 띄운 아이스커피를 먹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담소를 즐기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아이스크림이나 얼음을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결같은 답변은 “별미”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별미로 먹던 빙과류가 자칫 치아 상실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마트 등에서 큰 폭으로 할인해주는 빙과류를 먹다가 치아를 ‘상실’하는 사고가 많다. 이는 오랜시간 딱딱하게 얼었던 상태로 살살 녹여가면서 먹지 않고 곧바로 심하게 깨물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치아 상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에 맞게 현장에서 응급 대처 후 곧바로 치과를 찾아야 한다. 응급 상황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와 치아가 아예 빠지는 경우다.

치아가 부러진 경우,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궈야 한다. 청결하게 구강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치아가 부러진 상태라면 발치된 해당 부위가 부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냉찜질로 진정상태를 만든 후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재생 가능한 골든타임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치아가 빠졌다고 무조건 사용불가라는 것은 잘못 알려진 정보다. 치아가 빠진 후 그리고 어떤 상태로 보관해 병원에 갖고 오는지에 따라 다르다.

딱딱한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빠졌다면 해당 치아 뿌리쪽은 절대로 건드리면 안된다. 빠진 치아를 뿌리 부분을 건드리지 말고 우유나 물이 담긴 용기에 담아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사용이 불가하다면 임플란트를 통해 치아를 새롭게 식립하는 방법이 있다. 임플란트는 중장년층이 받는 방법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치아 상실 후 내원한 젊은 연령대 환자들이 처음에 무척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전거와 같이 레저 스포츠를 즐기다가 넘어지면서 치아가 빠지는 등 사고로 인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청년층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 두 개 빠진 치아를 대신해 사용하는 임플란트는 치아 배열을 고르게 하기 때문에 구강 건강의 본연의 역할을 잘 담당하며 동시에 자연스러워 일상 대화 시 장애가 없다.

무엇이든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동시에 얼마나 올바르게 응급조치 후 내원하느냐에 따라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여부가 달려있다. 만약 치아를 살릴 수 없다면 가장 치아와 비슷한 재질의 임플란트를 통해 얼마든지 정상적인 치아치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