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 치아관리가 소홀해지고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잇몸 질환이나 충치가 생기며 결국 치아가 빠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은 대부분의 노년층에게 꼭 필요한 시술인데 노인들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식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기 싫어서” 등의 이유로 상실된 치아를 그대로 방치한다. 하지만 치아가 손실되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게 될 경우 영양의 불균형상태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나이가 들었다는 정신적인 상실감을 느끼게 되어 치아는 나이에 상관없이 복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럼 과연 임플란트수술은 몇 세까지 가능한 것일까?
임플란트 시술에 나이제안은 없다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90세의 할아버지의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한 청담동에 위치한 UCLA강남치과 정해웅 대표원장(사진)은 ‘임플란트는 치료과정이 고도의 전문화된 시술이므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치과를 찾아야 하며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이 세밀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치아 사이 공간이 부족한 경우, 뼈가 부족한 경우,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등의 난이도 있는 치료대상은 전문의의 식견에 따른 치료계획이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시술이 가능하다면 임플란트는 나이의 제한 없이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일까?

20대 후반의 나이에 임플란트 상담을 받고 시술을 받은 중계동의 K씨. 어금니가 하나 빠져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고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치아미백 시술을 받으러 갔다가 임플란트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었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나니, 걱정했던 만큼 아프지 않고 본래 치아와도 차이가 별로 없어 지금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K씨의 임플란트 시술을 직접 마무리 병원 관계자는 “임플란트는 일단 성장기가 지난 성인에서는 어떤 나이든 가능한 치료이며, K씨의 경우 오랜 기간 방치하여 잇몸에까지 영향을 주기 전 빨리 치료한 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라고 조언한다.

전신건강상태가 발치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면, 16-18세 이후는 나이에 관계없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단 만성질환, 당뇨병,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 알코올 중독 등은 이식대상자로 적합하지 못하므로 전문가와 미리 의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자 환자 중 골다공증이 있거나 임신 중일 때는 전문의와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럼 이와 같이 연령에 상관없이 시술 받은 임플란트의 수명은 어떻게 될까?

임플란트는 문헌에 의하면 25~30년 동안 별 이상 없이 사용한 환자들이 보고된 바 있고,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성공률이 80%이상 되는 시술이다. 시술 후 적절한 구강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이루어진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양치질 등 관리를 소홀히 하여 구강상태를 청결히 유지 못했을 때는 인공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겨 수명이 짧아질 수 있고, 지나친 흡연 및 음주로 인해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시술 후에 올바른 치아관리와 정기적인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를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자신의 치아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