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50대 외모를 갖고 있는 60~70대 어르신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요즈음이다. 하지만 치아는 사정이 다르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면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런 증가세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임플란트 시술 횟수다.

20일 유씨(UC)강남치과에 따르면, 한 해 임플란트 시술건은 50만건이 넘고 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치아 건강을 위해 치과를 찾은 장년들의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상당수 어르신들이 치아치료를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마음놓고 고기를 먹고 싶다고 밝혔다. 때문에 많은 중장년층들이 임플란트 식립을 고려한다.

틀니에 비해 임플란트가 관리의 편리성과 위생건강면에서 장점이 많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정보로 임플란트 시술을 놓치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상당수 환자들은 임플란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잘못 알려진 정보로 인해 임플란트 식립을 망설이는 경향이 많다.
정해웅 유씨강남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식립을 희망하지만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고혈압 또는 당뇨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한 경우가 많다"며 "임산부, 빈혈, 고혈압, 당뇨 환자들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고 사전에 의료진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을 사전에 중단하고 건강한 상태에 식립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임플란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치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3D CT 장비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수술시간 단축과 함께 수술 전 미리 임플란트 치아의 제작이 가능해 치료기간이 단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3D CT 장비는 기존 2차원 평면적 X-선 장비와 달리 환자의 치아와 잇몸뼈의 실제 3차원 이미지를 보여줘 보다 정밀하게 상태를 확인하고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철현 기자 amaranth2841@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