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흔들리던 치아가 빠진 후 그냥 방치하다 소화장애, 인상 변경, 심리적 위축 등의 증세를 앓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나이가 60살이 넘어도 40대처럼 보이는 꽃중년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40대임에도 부실한 치아로 소화장애, 울퉁불퉁한 치열 그리고 구취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 무늬만 40대들인 이들도 많다.

청담동 유씨강남치과(UC강남치과)에 따르면, 치아 상태가 좋지 않으면 소화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3040대 성인들이 치아상실로 인한 소화장애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늘었다. 또한, 얼굴형태 변형, 부정확한 발음 등의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다.

이 밖에도 식사 후 이쑤시개 사용으로 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조기 치아부실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해웅 대표원장은 “치이가 없는 경우 임플란트나 틀니를 사용해야 한다. 과거에는 치아가 없는 경우 브릿지와 틀니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 치아에 비해 약하다. 또한, 틀니는 착용 후 씹는 힘이 잇몸에 전달되면서 통증 유발 및 잇몸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브릿지의 경우 한 개의 치아의 복원을 위해 양 옆의 치아를 갈아내고 옆 치아에 거는 특성상 정상적인 치아까지 삭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근래에는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발육이 완전해지고 건강한 18살 이후부터는 누구나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유씨강남치과 정해웅 원장은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는 얼굴턱뼈의 성장이 진행 중일 수 있다. 즉 연령 보다는 개개인에 맞게 뼈 성장나이를 예측해서 정확하게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는 혈우병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이식은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평균 개당 30분 이내에 식립이 가능하다.

그러나 임플란트 식립 후 주의사항을 무시하는 경우에는 반영구 주기가 크게 삭감되어 다시금 교체를 할 수 있다. 치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상담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