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울퉁불퉁한 치아는 미관상 여러가지 고민을 낳게 한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이로 인해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해 자신감 결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정해웅 강남유씨(UC)치과 원장은 19일 "치아가 음식물을 가지런하게 부수지 못할 경우에는 결국 소화 기관에서 탈이 난다"며 "소화기관인 위의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라고 말했다.

발음이 새거나 정확하지 못하다는 점도 문제다. 이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작용되어 자칫 말하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에도 사회생활에서 늘 말주변이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부정적인 요인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정 원장은 "올바른 발음은 치아, 입술, 혀, 볼 등과 연관돼 있다"며 "오랫동안 울퉁불퉁한 치아 배열을 수정하지 않으면 습관화로 인해 부정확한 발음이 고정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기능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시켜 건강함을 유지시켜준다는 점에서 무조건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철현 기자 amaranth2841@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