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최근 자전거 동호회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로 인한 치아손상 비율도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유씨(UC)강남치과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치아가 부러졌다 등의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사고로 인해 발치됐을 시 빠진 치아를 갖고 최대한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동 중 무심코 행동하면 자칫 치아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평소 유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치된 흙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한다고 뿌리 부분을 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치아 뿌리에는 잇몸 뼈와 붙어 있는 섬유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식염수나 물에 담아 치과를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발치 30분 이내 치과에서 다시 심으면 90% 성공율을 보일 수 있다.

부득이하게 치아 재생이 어려울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30~40대 환자들 중 노년층만 식립한다는 인식이 있어 이를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정해웅 원장은 이에 대해 "한 두 개 빠진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는 전체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 조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사고 후 치아가 흔들리거나 얼얼한 느낌이지만 괜찮겠지하고 이를 방치하기도 하다 며칠 후 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사고로 지면 등에 치아가 접촉됐다면 곧바로 치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더 큰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이철현 기자 amaranth2841@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