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손진영 기자】잘못 알려진 정보로 큰 낭패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호감형 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하고 반듯한 치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연예인들처럼 빛나는 미소의 원천이라고 알려진 치아미백은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당연히 신경 써야 하는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정착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의료 지식 없이 잘못 알려진 정보를 믿고 사용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보여준 건강한 미백 미소는 얼마나 치아 건강이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특히, 반듯하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로 순백색의 치아와 치열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준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에서도 줄리아 로버츠 특유의 미백 미소는 영화 종영 후에도 오래도록 뇌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영향력은 국내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청담동 유씨강남치과(UC강남치과)에 따르면, 레몬이 치아미백에 효과적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믿다가 건강 이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다.

유씨강남치과 정해웅 원장은 "일부 여성들은 레몬, 바나나 등을 갈아서 자주 치아에 문지르면 치아미백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큰 도움이 안된다. 일부 치아 표면이 하얗게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치아건강에는 저해를 주는 행위다. 레몬과 바나나의 산(酸) 성분에 의해 일시적으로 치아 표면이 부식되는 현상이 미백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이라며, "이는 치아미백과 구강건강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커피도 치아변색의 주된 원인이다.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는 이유는 커피나 홍차, 콜라 같이 색소가 많이 함유된 음료를 마셔 끈적한 물질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발생한다. 흡연시 니코틴과 타르의 끈끈한 점성 때문에 치석이 두껍게 끼어 치아변색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나이가 들면서 노화현상이나 치아 마모로 법랑질이 얇아지면서 본래의 투명도를 잃게 되기도 한다.

아름다움과 건강함의 기준으로 밝고 하얀 치아가 주목받으면서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결국 치아미백을 희망한다면, 환자의 구강건강 상태를 고려한 미백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유씨강남치과 정해웅 원장의 전언이다.

순백색의 하얀 치아는 스스로에게는 자신감을 주고 상대방에게는 호감을 선사한다. 웃는 모습까지도 당당하면서도 기품있게 만든다. 평소 변질된 누런 치아 색 때문에 함부로 웃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치아미백이 적합하다.

만약 치아 변색을 예방하고 싶다면, 담배와 커피를 삼가는 것도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관리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