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 보드 시즌이 찾아왔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레저 활동이 부상으로 인해 오랜동안 고통받는 일도 있다.

특히 스키장 사고로 인한 치아손상 비율도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는 '스키장에서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해 치아가 부러졌다'며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유씨강남치과에 따르면 사고로 발치됐을 시 빠진 치아를 회수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동 중 자칫 치아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행동이 있다. 이에 평소 유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를 회수해 눈, 흙 등을 터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치아 뿌리에는 잇몸 뼈와 붙어 있는 섬유조직이 있어 가급적 식염수나 물에 보관 후 조속히 치과를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치아 생존율은 발치 후 30분 이내로 치과에서 다시 심으면 90% 성공율을 보일 수 있다.

부득이하게 치아 재생이 어려울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20, 30대 환자들 중 노년층만 식립한다는 인식이 있어 임플란트 식립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정해웅 원장은 이에 대해 "치아가 빠진 후 방치하면 치아 배열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발치된 치아 식립이 곤란하다면 임플란트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더 큰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이어 "임플란트는 식립 후 당일 식사도 가능하고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없다. 단 환자의 구강 건강을 고려한 임플란트 방법을 충분하게 상담 후 실시하면 후회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스키장에서 넘어지면서 치아가 계속 흔들리다면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흔들거리는 치아 상태에서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번갈아 섭취하는 것도 잇몸을 약하게 하고 시린이를 유발케하는 직간접적인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