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이수지 기자】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 후 봉사활동을하며 느낀 점에 대해 고백했다.

2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야생으로 나온 아나운서 특집' 편이 방송됐다. 게스트로 방송국 아나운서에서 프리를 선언한 김경란, 왕종근, 윤영미, 김성경이 출연했다.

김경란 전 아나운서는 프리선언 이유에 대해 "봉사활동 때문" 이라고 고백했다.

"아이티 나눔봉사가 터닝포인트가 됐다"는 김경라 전 아나운서는 "지진 발생 한달 후 아이티에 갔다. 거짓말 같이 국경을 넘어 아이티에 발을 들이는 순간 모든 것이 죽어있는 도시 같았다. 상상도 못했던 풍경을 맞이하면서 숙연해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현지 사람들은 지진이 재발할까봐 패닉 상태였었다. 대부분 건물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청했다. 우리 일행도 개 짖는 소리에 놀라 텐트 밖으로 뛰쳐나왔었다."고 회상했다.

김경란 전 아나운서는 "이후 '이들에게 뭐가 필요할까?'를 생각하게 됐다. 작은 도움이면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는데 이들의 실정을 외부에 전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하러 가는 것이 가슴이 뛰고 기뻤다."고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김경란 아나운서에게 감동을 준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준 이날 방송이 유익했다", "유난히 밝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청담동 유씨강남치과 정해웅 원장은 "김경란 아나운서가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솔직한 심경과 밝게 웃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며, "웃을 때 입술 사이로 보이는 가지런한 치열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호감과 신뢰감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근래에는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 등을 과다 복용하면서 잇몸이 상하는 경우가 있어 3040대도 치아를 상실해 임플란트를 시술하기도 한다. 이는 한창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빠르게 기능과 구강건강을 고려한 대안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김성경 전 아나운서는 언니이자 배우인 "김성령과 성격이 맞지 않아 2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며, "나는(김성경) 불만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말마고 털어버리는 성격이다. 반면, 언니(김성령)는 마음 속에 담아두고 한계에 도달하면 안 보는 성격" 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이 "언니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라고 제안했다.

김성경 전 아나운서는 "각자 살고 있지만 안부는 잘 듣고 있다. 언니가 나한테 미안할건데 미안하다고 하면 나도 미안하다. 표현을 잘 못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자매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나에게 언니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 사랑해"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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