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늘면서 치아가 건강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평균 7년 정도 더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심장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허혈성뇌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 관련 질환 발병율이 증가하는 연구도 있다.

5월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 임플란트’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진 채(발치) 방치되지만 자식에게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혼자 고통을 참고 있는 부모에게 임플란트를 해 준다는 의미다.

실제로 청담동 UC강남치과 정해웅 대표원장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는 유난히 부모님을 모시고 임플란트 문의를 하는 사례가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사회적으로 임플란트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널리 알려진 것이 크다. 아울러 방치된 치아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다른 치아와 잇몸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틀니에 비해 효과적인 대체 수단으로 알려저 있다. 임플란트에 비해 음식물을 씹는 힘이 부족해 딱딱한 음식을 씹는데 무리가 있다. 또, 장기간 사용 시 잇몸 뼈가 지속적으로 마모되어 사라지는 단점 등이 있다.

유씨 강남치과 정 원장은 “임플란트도 노화로 인한 구강상태를 고려해 여러 가지 치료방법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임플란트를 할 때는 CT촬영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실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수술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현재 부모님의 구강상태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치료계획을 세울 지 구체적으로 설명과 치료과 병행되는 치과가 효도임플란트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