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김 대리는 이번 여름휴가기간동안 치아를 교정할 계획이다. 김 대리가 치아교정을 생각하는 이유는 환하게 웃는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호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자신까지 기분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치아가 가지런하고 예쁘다면, 환한 미소가 더욱 더 아름다워 지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싶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아름다운 미소를 갖기 위해서는 치아 배열이 가지런해야 반듯한 느낌을 준다.

치아교정은 심미적으로 사람의 인상을 바꿔 줄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을 줄여 준다.

실제 치아가 울퉁불퉁하거나 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는 윗 치아와 아래 치아가 제대로 물리지 않게 된다. 이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씹는 힘이 고르게 분포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힘을 많이 받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의 치아가 생긴다. 힘을 많이 받는 치아는 계속 무리를 하게 돼 차후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한, 치아의 배열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식사 후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잘 닦이지 않는다. 이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남게 되어 잇몸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원인이 된다.

당장은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못 느낀다 하더라도 치아 배열이 좋지 않으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문제가 쌓여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이 밖에도 치아 배열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음식물을 씹을 때 효율이 떨어진다. 이는 소화기관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발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발음은 치아 뿐 아니라 입술, 혀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치아 배열을 바르게 바꿔도 발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치아배열에 문제가 있다면, 가능한 빨리 치아 교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치아 교정은 심미적으로 외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줄 뿐 아니라, 신체 기능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해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불규칙한 치열을 갖고 있으면 잇몸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불규칙한 치아를 갖고 있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한 양치질을 할 수 없다. 결국 심각한 잇몸 염증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상당수가 이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상당수 환자들이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심각한 잇몸질환으로 고통을 받은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치과 치료를 통해 치료를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치아와 치아에 존재하는 음식물 찌꺼기와 같은 부식물을 제거해야 치아와 잇몸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나 산성이 강한 주스류를 마신 후에는 물로 가볍게 세척 후 1시간 후 정도 양치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잇몸에 좋은 음식인 케일, 피망, 감귤, 사과, 딸기, 현미, 콩, 미역, 김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아건강은 한번 관리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꾸준하게 3.3 습관 즉 하루 3번 양치질, 하루 3분 양치질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글 정해웅 원장 : 전남대학교 치과대 졸업, 미국 UCLA Advanced Implantology Preceptorship, 현 UC강남치과 대표원장